펠드먼, 신시내티와 1년 최대 450만 달러 계약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1.26 11: 11

베테랑 우완 투수 스캇 펠드먼(34)이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했다. 
미국 '폭스스포츠' 켄 로젠탈 기자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신시내티가 1년 230만 달러에 펠드먼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이미 신체 검사를 통과한 펠드먼은 인센티브로 220만 달러의 조건을 추가했다. 1년간 최대 총액 450만 달러. 
신시내티는 지난해 팀 평균자책점 4.91로 메이저리그 전체 30개 구단 중 28위에 그쳤다. 지난해 14승을 거둔 에이스 댄 스트레일리를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하며 선발진에 구멍이 난 신시내티는 선발투수 경험이 풍부한 펠드먼을 데려와 빈자리를 채웠다. 

지난 2005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데뷔한 펠드먼은 시카고 컵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거치며 12시즌 통산 321경기(183선발) 71승77패 평균자책점 4.40 탈삼진 789개를 기록했다. 2009년 개인 최다 17승을 거뒀고, 2013년에도 12승을 올렸다. 
그러나 2015년 어깨 부상을 당했고, 그 여파로 지난해에는 휴스턴-토론토를 오가며 거의 대부분 구원으로 나왔다. 40경기(5선발)에서 7승4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는데 7월말 토론토로 트레이드된 뒤 14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8.40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올 시즌 신시내티에서 재기를 노린다. 신시내티는 호머 베일리, 브랜든 피네건, 앤서니 데스클라파니, 코디 리드 등으로 선발진이 구성돼 있다. 펠드먼은 5선발로 기회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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