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방탈출 월드 챔피언십 '레드불 마인드 게이머스', 한국대표 선발 완료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7.01.26 11: 23

  세계 최초 방탈출 월드 챔피언십 '레드불 마인드 게이머스(Red Bull Mind Gamers)'의 한국대표로 마인드컨트롤러(MindController) 팀이 최종 선발됐다.
레드불 마인드 게이머스는 테라 마터의 영화 '마인드 게이머스(Mind Gamers)'와 MIT에서 주최하는 '게임 잼(Game Jam)'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제작된 글로벌 두뇌게임 토너먼트로 올해 처음 개최됐다.
레드불 마인드 게이머스 공식 홈페이지(http://www.redbullmindgamers.com)에서 진행된 한국 지역 온라인 예선에서는 총 427명의 참가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두뇌게임을 플레이 했다. 이 중 랭킹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20명의 참가자들이 각자 3명의 팀원을 모집하여 1월 20일, 1월 21일 이틀 동안 방탈출 형식으로 진행되는 오프라인 결선을 치렀다.

결선에 참가한 각 팀에게는 디지털 큐브 기계가 설치된 컨테이너 박스 안에서 제한시간 20분 내에 모든 스테이지를 완수하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게임 방식은 파이프 옮기기, 얼음 밀어내기와 같이 학창시절 오락실에서 보았던 고전게임을 차용해 단순하면서도 4명 모두의 힘을 합쳐야만 해결이 가능했다. 참가자들은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가기 위해 팀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거나 게임 진행에 필요한 정보를 다급하게 외치는 등 기존 게임 대회와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마인드컨트롤러 팀은 온라인 예선전 2위, 4위, 5위, 12위가 한데 모여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었던 팀이었다. 이들은 실제로 게임을 개발하고 플레이 하는 뇌섹남〮뇌섹녀 모임인 '지니어스'의 회원이기도 해 화제를 불러 모았다. 결국 가장 빠른 시간 내에 문제를 모두 해결한 마인드컨트롤러 팀은 “승리를 갈망하는 팀원들이 모여 시너지 효과를 낸 것 같다. 마인드 게이머스 월드파이널까지 우승해서 즐기는 삶의 정당성을 증명하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국대표로 선정된 마인드컨트롤러 팀은 오는 3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세계 최초로 열리는 방탈출 월드 파이널을 통해 세계 최고의 마인드 게이머 자리에 도전하게 된다. 마인드컨트롤러 팀이 전 세계 게이머들을 제치고 월드 파이널의 우승을 거머쥘 경우 항공비 및 숙식비가 모두 포함된 3일 간의 미국 보스턴 여행 패키지를 부상으로 제공받게 된다.
레드불 마인드 게이머스에 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레드불 마인드 게이머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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