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6일(목)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컨퍼런스콜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2016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기아차는 2016년 경영실적이 ▲매출액 52조 7,129억원(전년 동기 比 6.4%↑) ▲영업이익 2조 4,615억원(4.6%↑) ▲세전이익 3조 4,420억원(11.0%↑) ▲당기순이익 2조 7,546억원(4.7%↑) 등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IFRS 연결기준)
또한 지난 4분기(10~12월) 경영실적은 ▲매출액 12조 9,147억원(전년 동기 比 1.0%↑) ▲영업이익 5,322억원(3.5%↑) ▲세전이익 4,563억원(5.4%↓) ▲당기순이익 3,200억원(25.7%↓)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K7 등의 신차효과, RV 판매 확대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올해에도 주요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경영환경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모닝·프라이드·스팅어 등의 주력 신차 판매를 확대하고, RV 판매 비중 증가 추세를 이어가는 등 수익성 개선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2016년 연간 실적
기아차는 2016년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3.3% 증가한 301만 1천대를 판매했다. (현지판매 기준)
기아차의 글로벌 현지 판매는 국내·미국·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산업수요 대비 높은 판매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 특징이다.
미국 시장에서는 스포티지의 신차 효과와 함께 프라이드와 K3의 판매가 늘며 전체 판매가 3.5% 증가했으며, 유럽에서도 프라이드와 K5 등 승용 차급의 판매 회복과 함께 스포티지가 판매 성장을 견인하며 전년 대비 13.1% 증가했다. (전체 산업수요 증감률: 미국 0.5%↑, 유럽 6.5%↑)
중국에서는 KX3, KX5(국내명 신형 스포티지) 등 SUV 차종의 판매 확대와 신형 K2의 신차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판매가 5.5% 증가했다.
지난해 기아차의 글로벌 출고 판매는 전년 대비 1.0% 감소한 301만 8,093대를 기록했다.
국내공장에서는 내수 및 주요 선진시장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러시아 등 신흥시장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선적 물량 감소와 국내공장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이 더해지며,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한 155만 809대를 판매했다.
▲ 2016년 4분기(10~12월) 실적
한편 2016년 4분기(10~12월) 기아차의 경영실적은 ▲매출액 12조 9,147억 원 ▲영업이익 5,322억 원 ▲세전이익 4,563억원 ▲당기순이익 3,2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글로벌 출고 판매 증가와 RV 차종 판매 비중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 증가한 12조 9,147억 원, 3.5% 증가한 5,322억 원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5.4% 감소한 4,563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25.7% 감소한 3,200억 원을 실현했다.
4분기 기아차의 출고 판매는 국내공장이 내수와 수출의 동반 하락으로 8.8% 감소했지만 해외공장이 멕시코 신공장 가동 등의 영향으로 14.3%나 증가해 글로벌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1.6% 증가한 87만 7,189대를 기록했다.
▲ 사업계획 및 향후전망
기아차는 올해 다양한 신차 출시, 중국/멕시코 공장 생산 확대, 신흥시장 회복에 따른 수출 여건 개선 등을 바탕으로 국내공장 154만 5천대, 해외공장 162만 5천대 등 전년 대비 5.0% 증가한 317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출고기준, 해외공장 생산분 포함)
또한 글로벌 현지판매는 전년 대비 4.3% 증가한 314만 8천대를 판매목표로 정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성장 둔화 상황 속에서도 모닝·스팅어·소형 SUV급 신차 등 다양한 신차와 RV 판매 증대로 51만 5천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방어에 주력할 계획이며, 미국에서는 K7·스팅어 등 중형급 승용 라인업 보강 및 친환경 전용차 니로 판매를 본격화해 전년 대비 7.9% 증가한 69만 9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모닝·프라이드·스팅어 등의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전년 대비 5.6% 증가한 46만 1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중국 시장은 중형 SUV 및 소형 승용 신차 투입을 통해 7.7% 증가한 70만대의 판매 계획을 수립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외 자동차 시장과 대외 경영환경의 변화가 극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아차는 ▲모닝 ▲프라이드 ▲스팅어 ▲소형 SUV급 신차 등 올해 출시되는 신차들의 성공적인 런칭을 위해 창의적인 마케팅을 진행하고 고객 소통을 확대해나감으로써 초기 신차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국내 쏘렌토 상품성개선 모델 출시 ▲니로 글로벌 판매 확대 ▲중국 중형 SUV 신차 투입 등 대당 판매단가가 높은 고수익 RV 차종의 생산·판매 비중을 올해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익성을 보다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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