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보영이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로 오는 3월 돌아온다. 지난 2014년 방송된 드라마 ‘신의 선물-14일’ 이후 3년 만의 복귀다.
이보영의 차기작 ‘귓속말’은 국내 최대의 로펌 태백을 배경으로 돈과 권력의 거대한 패륜을 파헤치는 서스펜스 멜로 드라마이다. 드라마 ‘펀치’, ‘황금의 제국’, ‘추적자’의 박경수 작가와 ‘펀치’, ‘너희들은 포위됐다’, ‘패션왕’의 연출을 맡았던 이명우 감독이 의기투합해 벌써부터 작품성을 갖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보영은 변호사 신영주 역을 맡아 이동준 역을 맡은 배우 이상윤과 일에 대한 열정과 인간적인 사랑을 그린다. 두 사람은 앞서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를 통해 호흡을 맞춘 바 있기 때문에 이번 드라마에서 좀 더 친밀하고 짙은 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출연한 드라마마다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뿌리며 일명 ‘시청률 보증수표’로 떠오른 이보영의 주연작이라는 사실만으로 ‘귓속말’의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는 이미 따 놓은 당상이라는 의견이 대세.
하지만 하루가 다르게 방송 시청 환경이 바뀌고 있고 예측할 수 없는 문제 등이 변수로 작용해 시청률 1위라고 장담할 수는 없을 것 같다. 배우와 제작진이 처한 환경에서 맡은 바 책임을 다한다면 그들의 노력과 열정이 시청률이라는 지표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자유자재로 캐릭터를 바꾸는 이보영의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이미 일과 사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입지를 다지는 계기를 다질지 궁금하다. 극에 몰입도를 한층 높이는 그녀의 연기가 드라마를 보는 최대 관람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