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48) 첼시 감독이 주전 수문장 티보 쿠르투아(25)의 레알 마드리드행을 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두 가지 단서가 붙었다.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25, 레알 마드리드)와 골키퍼 조 하트(30, 토리노)다.
영국 선은 25일(한국시간) 콘테 감독이 쿠르투아의 대체자로 하트가 오면 모라타의 영입 카드로 쿠르투아를 기꺼이 레알로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를 이끌던 시절 모라타를 데려와 재미를 봤다. 자신의 축구 스타일, 기술적 능력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모라타를 이상적인 공격수로 낙점했다.
모라타는 올 여름 레알로 복귀한 뒤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4경기에 출전해 9골을 터뜨렸다. 준수한 기록이지만 레알에서 살아남기는 힘든 수치다.
첼시는 최전방 공격수 디에구 코스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서 15골을 넣으며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있지만 그라운드 안팎에서 수 차례 잡음을 일으켜 곤욕을 치렀다.
쿠르투아는 레알의 영입 후보 0순위다. 어린 나이, 뛰어난 기량,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경험 등을 고려했을 때 지갑을 열 가능성이 농후하다. 쿠르투아 본인도 스페인 복귀를 바라고 있다.
맨체스터 시티에서 힘겨운 시기를 보냈던 하트는 토리노에서 옛 기량을 되찾았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선수들에게 하트에 관한 정보를 듣고 영입을 원하고 있다.
첼시의 붙박이 수문장 쿠르투아가 이적 시장의 중심에 서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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