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뮤지가 화보를 통해 파격&도발적인 모습을 공개했다.
bnt와 함께한 이번 화보에서는 남성미부터 몽환적이고 도발적인 매력까지 그간 볼 수 없었던 뮤지의 모습을 드러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는 카키빛 코치 재킷과 블랙 슬랙스를 매치해 댄디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내는가 하면 독특한 자수가 들어간 블루 티셔츠와 팬츠를 매치한 뒤 몽환적인 무드를 발산했다. 특히 그는 화려한 아이 메이크업으로 의상과 통일성을 강조하며 또 다른 면모를 뽐내기도.
파격적인 모습을 선보였던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뮤지만의 팜므파탈룩을 완성시켰다. 오버사이즈 터틀넥 니트에 가터벨트로 마무리했던 그는 시크하면서도 섹시한 남자의 매력을 여과 없이 화보로 풀어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그는 그룹 UV의 결성 계기에 대해 “유세윤 씨가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당시 내 작업실에 종종 놀러왔었다. 보통 작곡가가 앞에 있으면 노래 부르는 것 자체가 힘든데 유세윤 씨는 타고난 것 같다. 내가 소름이 돋게 웃을 정도로 재미와 포인트 요소들을 갖추고 있더라”고 답했다.
이어 “그렇게 준비한 뒤 뮤직비디오부터 앨범 발매까지 3주 정도 걸린 것 같다(웃음)”고 그룹 UV의 결성 계기에 대해 전했다.
개그맨 유세윤과의 인연에 대해 묻자 “21살, 대학교 때 처음 만났다. 그때 프로듀싱을 해주는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학교에 돌아이가 있다고 하더라(웃음). 그 사람이 바로 유세윤이였다. 지금보다 더 웃긴 사람이었다”는 말을 전하기도.
UV란 그룹을 본격적으로 알리게 해준 앨범 ‘이태원 프리덤’. 가수 겸 프로듀서이자 JYP의 수장인 박진영과 함께해 더욱 이슈가 됐던 그들은 단숨에 큰 인기를 얻기도 했다. 그는 “내가 이 곡을 3일 만에 썼던 노래다”며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하지만 순수한 음악을 하고 있던 그에게도 3년이란 시간의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내가 하고 싶은 음악을 위해 했던 건데 어느 새 상업적으로 잘 되는 음악을 하려는 내 모습을 보니 너무 싫더라”고 당시 고충을 표현했다.
이어 “나는 사실 음악을 만드는 게 좋지 무대를 좋아하지 않는다. 또 비싼 돈 들여가면서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것도 이해가 잘 안 가는 쪽이다. 그래서 아예 3년 정도를 곡도 안 쓰고 오히려 방송을 내 직업으로 여기면서 활동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같이 음악을 하고 싶은 사람으로 MC이자 아나운서인 전현무와 가수 딘을 꼽았다. “UV와 같이 한다면 현무 형과 한번 해보고 싶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가수 딘과 해보고 싶다. 멋있는 친구더라”며 칭찬을 늘어놓기도.
또한 가수 겸 배우 탁재훈과의 인연도 빼놓지 않았다. “형제, 가족 같은 사이다. 하루에 전화도 몇 통씩 하고 지금은 재훈이 형 지인이나 내 지인이나 똑같을 정도로 정말 각별한 사이다”고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의 음악 스타일은 여태 방송에서 보여줬던 발라드 감성은 아니란다. 심지어 그는 본인이 불렀던 방송도 보지 못한다고. 덧붙여 그는 “UV는 헤어지지 않고 죽을 때까지 함께할 팀이다”고 말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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