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태현의 아버지 차재완 씨가 아들 차태현을 ‘구세주’로 칭했다.
오는 29일 방송되는 종편채널 MBN ‘내 손안의 부모님(이하 내손님)’에서 MC 강호동은 “차태현 씨 부모님 두 분 모두 맞벌이를 하셨기 때문에 가난 때문에 생활이 힘든 적은 없으셨죠?”라고 물었고, 차태현의 어머니 최수민 씨는 “재산이 억대로 마이너스가 난 적이 있다. 둘째 태현이가 초등학생 때였다. 그때 사업이 너무 어려워서 이사를 많이 다녔다”고 말문을 열었다.
차태현의 아버지는 “1970, 80년대였는데 6년 만에 3억 원이라는 큰 빚이 생겼다. 그 당시에 사업이 망해서 수중에 현금 100만원이 없었다. 월세 보증금으로 100만원이 필요했는데, 없어서 둘째 형님 댁에서 신세를 져야 했다. 감사하게도 그때 형님이 집에 방이 두 개가 있으니 들어와서 살라고 하셨다. 다시 집을 얻을 때까지는 나가지 말라고 하셔서 6년 동안 신세를 졌다”고 덧붙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차 씨는 “빚을 갚는데 1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때 태현이가 모 통신사 광고를 찍었다. 그때 그 광고가 인기가 많았다. 지금까지도 ‘묻지마 다쳐’라고 하면 다들 안다. 태현이가 그 광고를 찍고 남은 빚을 모두 갚아줬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방송은 29일 밤 11시. / gat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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