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충, 최익래 인턴기자] 김세진 OK저축은행 감독이 ‘주포’ 송명근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본인도 다쳤던 부위인 만큼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각오다.
송명근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양쪽 무릎 수술을 했다. 자연히 올 시즌 1~2라운드 경기에 제대로된 활약이 힘들었다. 출장 수 자체가 적었다. 3라운드부터 시동을 건 송명근은 3~4라운드 내내 주포 노릇을 도맡았다.
그러나 통증이 재발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앞둔 1월 20일 대한항공과의 홈경기에서 경기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김세진 감독은 당시 “송명근은 무기한 휴식이다”라고 밝힌 바 있다.
26일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세진 감독의 방침은 여전했다. 김 감독은 “송명근의 상태가 아주 안 좋다. 정확히 언제쯤 출장할지 모르겠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사실 병원의 진단 결과만 놓고 보면 5라운드에도 출장이 가능하다. 그러나 선수 보호 차원에서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다. 지금 출장을 강행하는 건 과하다”고 밝혔다. 김세진 감독 역시 현역 시절 무릎 부상으로 고생한 경험이 있기에 가능한 선택이다.
짧은 복귀 후 다시 전력에서 이탈한 주포. 김세진 감독의 시름은 더 깊어질 전망이다. /i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