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우 감독, “직전 경기 패배? 분위기 좋다”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1.26 18: 41

[OSEN=장충, 최익래 인턴기자] 직전 경기 패배에도 김상우 감독의 자신감은 여전했다.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상우 감독은 “직전 경기 패배에도 팀 분위기는 여전히 뜨겁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4라운드에서 1패 후 4연승을 내달리며 3위 도약에 성공했다. 창단 첫 ‘봄 배구’ 가능성이 한껏 높아진 상황. 그러나 4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 18일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며 좋은 끝맺음에 실패했다.

그러나 김상우 감독의 표정은 여전히 밝았다. 김 감독은 “사실 경기 초반 범실이 너무 많았다. 물론 어느 경기든 이기면 당연히 좋다. 하지만 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며 당시를 복기했다. 이어 김상우 감독은 “그러나 선수들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승점 1점은 얻어내지 않았나. 기세가 꺾인 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우리카드는 김상우 감독의 말처럼 호락호락하게 패하지 않는 모습을 선보였다. KB손해보험이 한 세트를 따면 뒤이어 추격하는 흐름이었다. 뒷심이 부족해 경기를 내줬지만 ‘주포’ 크리스티안 파다르가 39점을 기록하는 등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여전히 뜨거운 우리카드가 봄 배구 희망을 위해 다시 한 번 시동을 걸 수 있을까? 배구팬들의 관심은 장충체육관에 쏠린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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