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적으로 인사이드가 무너졌다".
3위 고양 오리온이 2위 안양 KGC의 추격에 실패했다. 오리온은 2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4라운드 KGC와 원정경기에서 80-95로 패배했다. 3연패를 당한 오리온은 21승 12패가 돼 2위 KGC(22승 9패)와 승차가 2경기로 벌어지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오리온 추일승 감독은 "전체적으로 인사이드가 무너졌다. 제공권이 문제다. 수비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우리가 하려 했던 수비가 되지 않았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공격이 원활하게 운영되지 않은 것도 문제다. 추 감독은 "다른 문제점은 애런 헤인즈에게 공격이 집중돼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한 것이다. 개선을 해야 할 부분이다"고 설명하며 "우리가 원한 방향으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았다. 다른쪽으로 앞설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승현의 부상 공백으로 골밑이 약해진 점에 대해서는 "장재석이 조금 해줬지만 빅맨들이 강한 팀에는 고생을 하는 것 같다. 투쟁심도 일부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sportsh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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