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가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부천 KEB하나는 26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생명 2016-17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청주 KB스타즈에게 61-71로 패했다. 6연패를 당한 KEB하나(10승 15패)는 4위로 밀려났다. 최하위 KB스타즈(8승 16패)는 5위 KDB생명(9승 16패)과 격차를 반 경기로 좁혔다.
경기 후 이환우 KEB하나 감독대행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벤치와 선수들 호흡이 맞았다.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갔다. 주지 않아도 될 점수를 줬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KEB하나는 고비 때마다 실책이 쏟아져 자멸했다. 이 대행은 “김지영이 다소 어리숙한 경기운영을 했다. 어린 선수니까 그런 것이다. 김정은 상황을 보니 출전시간은 20분 내외가 맞다. 김이슬은 경기운영이나 코트비전이 불안하다. 타이밍을 제대로 못 잡았다. 일주일 간 시간이 있다. 더 연습해서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겠다”고 지적했다.
KEB하나는 9개의 스틸을 했음에도 속공점수가 4점에 불과했다. 대부분 실수로 쉬운 기회를 날렸다. 이 대행은 “하지 않아도 될 아쉬운 실수다. 레이업 슛을 들어가야 되는데 외곽슛을 던졌다. 2-3번 날개들이 양분해야 하는데 한 라인으로 같이 뛴다. 그런 부분을 맞춰가야 한다. 우리 흐름을 빼앗겼다”고 자책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청주=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