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테 디 콰트로가 우승했다.
27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에서는 결승전 2차전이 벌어졌다. 이날 방송은 생방송으로 진행됐으며 시청자들의 문자 투표가 도전자들의 점수에 반영됐다.
지난주 1차전에서는 포르테 디 콰트로 팀이 760.6점으로 1위를 기록했고, 2위는 684.8점을 받은 인기현상 팀이 올랐다. 3위는 647.6점의 흉스프레소가 차지했다.
2차전 1라운드에서는 백인태, 유슬기, 곽동현, 박상돈으로 구성된 인기현상 팀이 첫번째 무대를 꾸몄다. 네 사람은 'la sete di vivere'를 선곡해 웅장한 무대를 선사했다. 두번째 무대는 손태진, 이벼리, 고훈정, 김현수로 구성된 포르테 디 콰트로 팀이 올랐다. 네 사람은 창작 가곡 '베틀 노래'를 선곡해 애절한 무대를 선사했다.
지난주 3위로 각오를 단단히 하고 나온 흉스프레소는 세번째 무대에 올랐다. 백형훈, 이동신, 고은성, 권서경, 네 사람은 비트가 있는 'il tempo vola'를 선곡해 경쾌하면서 남성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윤종신은 세 팀의 공연을 본 뒤 "이렇게 성장이 빠른 도전자들은 처음 봤다. 그 동안 쌓였던 음악 실력들이 팀을 이뤄 연습하고 작전을 짜는 과정에서 발전을 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2라운드에서 인기현상은 'el triste'를, 포르테 디 콰트로는 'adagio'를, 흉스프레소는 'incanto'를 선곡해 모든 에너지를 쏟았다.
3위는 흉스프레소가, 2위는 인기현상이, 1위는 포르테 디 콰트로가 차지했다.
이날 3천5백명의 공연장은 설날 연휴에도 불구하고 가득 찼다. 윤종신은 "방송 시작 전 PD가 조기종영만 안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잘 돼서 감개무량하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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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팬텀싱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