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iPS, “추신수, WAR 1.2-출루율 1위 예상”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1.28 06: 00

부상 터널에서 탈출해 팀 부동의 리드오프로 주목을 받고 있는 추신수(35·텍사스)가 여전히 건재한 출루율과 공격 생산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됐다.
미 통계프로젝션인 ‘ZiPS’는 28일(한국시간) 텍사스 선수들의 2017년 예상 성적을 공개했다. 추신수는 417타석을 소화한다는 가정 하에 타율 2할6푼, 출루율 3할6푼5리, 장타율 0.432, 가중출루율 0.352, 14홈런, 41타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2로 팀 내 야수 중 9위였다.
타율 측면에서 아쉬운 감은 있지만 출루율은 여전한 인정을 받았다. 추신수의 예상 출루율은 텍사스 팀 내에서 압도적인 1위였다. 가중출루율에서도 러그너드 오도어(.347)에 앞선 역시 팀 내 최고 예상치였다. 볼넷 비율(11.8%) 또한 팀 내 1위로 여전한 선구안을 과시할 것으로 전망됐다. 장타율에서도 6위를 기록하는 등 OPS+(114) 또한 팀 내 1위로 높은 공격 생산력이 예상됐다.

이런 성적에도 불구하고 WAR이 낮은 것은 추신수가 많은 타석을 소화하지 못할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반대로 말하면 추신수가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한다면 여전한 가치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본 것이다. 건강하다면 추신수는 여전히 리그 정상급의 기량을 지닌 선수로 판단했음을 알 수 있다. 마이너스 수치(-5)를 기록한 수비 지표도 문제였는데 텍사스는 추신수의 지명타자 활용 비중을 높일 것이라 공언한 상태다.
야수 WAR 팀 내 1위는 조나단 루크로이로 3.7, 2위는 아드리안 벨트레로 3.5였다. 그 뒤를 오도어(2.7), 카를로스 고메스(2.5), 조이 갈로(1.8), 엘비스 앤드루스(1.7), 노마 마자라(1.4) 등이 이었다. 투수 파트에서는 콜 해멀스(4.1)와 다르빗슈 유(3.2)가 좋은 성적과 함께 원투펀치를 구성할 것이라 내다봤다. 새롭게 가세한 타이슨 로스(1.7) 또한 기대감을 반영한 숫자를 받았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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