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박철우 활약' 삼성화재, 1위 대한항공 꺾고 2연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7.01.28 16: 50

삼성화재가 상승세의 대한항공을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성화재는 28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이겼다. 삼성화재는 시즌 12승(13패)과 함께 승점 40점을 기록했다. 4위 한국전력(41점)과는 승점 1점 차. 대한항공은 4연승에 실패했다. 시즌 8패(17승)로 승점 50점.
삼성화재는 타이스가 33득점(서브 에이스 1개)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공격성공률도 50%를 넘어섰다. 박철우도 22득점, 서브 에이스 2개, 블로킹 1개 등으로 힘을 보탰다. 그 외 김규민이 12득점, 류윤식이 7득점을 기록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가 28득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부터 치열했다.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맹공을 앞세워 리드를 시작했다. 하지만 삼성도 타이스, 박철우의 공격을 묶어 추격했다. 24-23에선 타이스가 백어택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듀스에서 양 팀 외인이 팽팽하게 맞섰다. 하지만 27-27에서 김형우가 타이스, 박철우의 공격을 연속 블로킹하며 대한항공이 1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2세트 곽승석의 블로킹, 신영수의 서브로 기선을 제압했다.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3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10-12로 뒤진 상황에선 타이스, 류윤식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다시 역전. 대한항공도 김형우의 속공과 블로킹으로 추격했다. 다시 한 번 듀스가 이어졌다. 27-27에서 유광우가 서브로 득점했고 신영수의 공격이 라인을 벗어나며 삼성하재가 반격했다.
3세트도 팽팽했다. 10-10에선 김규민, 박철우가 연속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도 최석기, 가스파리니의 득점으로 맞섰다. 하지만 박철우가 연속 백어택과 다양한 공격으로 승기를 뺏기지 않았다. 3세트도 삼성화재의 25-21 승리였다. 4세트도 중반까진 치열했다. 대한항공은 18-16에서 가스파리니의 퀵오픈, 서브 득점으로 달아났다. 백어택도 위력적이었다. 결국 상대 서브 아웃, 김학민의 시간차로 세트 스코어 2-2를 만들었다.
끝까지 치열했다. 5세트 공방전으로 1~2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타이스는 어려운 상황에서 백어택을 성공시켰다. 대한항공도 정지석의 퀵오픈으로 맞섰다. 그러나 삼성화재가 6-4로 앞선 상황에서 최석기의 서브 범실이 나왔다. 이어 가스파리니의 서브 아웃, 타이스의 오픈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다. 삼성화재는 끝내 리드를 지키고 역전승을 거뒀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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