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댄스, 찌르기 댄스는 기본이고 굴전 뒤집기까지 완벽하게 성공한 이시영의 활약이 더욱 빛이 났던 '3대천왕'이었다.
이시영은 지난 28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이하 '3대천왕')의 겨울 보양 특집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정시아, AOA 초아 민아와 함께 굴까기 대결부터 전부치기까지 하며 재미를 불어넣었다.
이날 백종원은 천북 굴구이, 양평 능이 벗섯 전골, 서산 파김치 장어, 포항 전복죽, 동두천 수육전골찜을 차례대로 소개했다. 특히 동두천의 수육전골찜에는 우낭과 우신이 포함되어 있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먹성 뿐만 아니라 요리에 대해 관심이 큰 이시영은 능이버섯과 장어가 등장하자마자 기쁨의 환호성을 내질렀다. 또한 스튜디오에 등장한 굴을 먹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승부욕을 불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한복을 입고도 오프닝에서 자진해서 힙합 댄스를 췄던 이시영은 정시아와 짝을 이뤄 굴까기 대결을 하는 동안에도 찌르기 댄스로 흥을 끌어올렸다. 굴 까기 위한 집념의 헤드뱅잉부터 발차기도 모자라 "옆구르기 한 번 할까"라고 제안하는 이시영에 모두들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에 제작진은 '천하제일 주책 여왕들'이라고 명명하기도.
비록 퀴즈 대결에선 패해 굴구이를 먹는 데는 실패했지만, 이후 이어진 정시아와의 굴전 부치기 대결에서는 AOA 초아와 민아의 선택을 받아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 순서만 봐서는 그냥 막 만드는 느낌이었지만, 바삭한 맛이 일품. 여기에 그 어렵다는 굴전 뒤집기까지 완벽하게 성공해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초아의 말 처럼 "뭐든 잘하는" 이시영 덕분에 설 특집도 풍성하게 빛났던 '3대천왕'이었다. /parkjy@osen.co.kr
[사진] '3대천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