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방송된 ‘아는 형님-7형제 설 인사이드’가 가족들과 함께 볼 수 있는 재미를 안겼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 이은 2부인데, 온 가족이 함께 보는 예능 프로그램으로서 자신의 역량을 뽐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였다.
28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은 돌아온 아는 누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날 박미선, 조혜련, 오나미, 솔비, 홍진영, 윤채경 등이 출연했다.
박미선은 등장하자마자 “죽어가던 강호동을 ‘아는 형님’이 살렸다”는 강력한 펀치를 날리며 시작했다. 조혜련도 “아무도 영철이에 대한 언급이 없다”며 시청률 5% 달성 여부에 목숨이 달려있는 김영철을 놀리기도 했다.
이날 걸그룹 피에스타 멤버 차오루가 찰진 입담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그는 이날 “데뷔 6년 차, 5년이 됐는데도 아직 많은 수입이 없다. 회사에서 이런 얘기를 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예인 생활이 안정적이지 않다. 올해 소원은 ‘속이 차오루는 만둣집’을 내는 것이다”라고 밝히며 서장훈에게 월세를 싸게 해달라고 부탁했고, 이상민에게는 자신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라고 제안했다.
그런가 하면 솔비는 짝꿍 민경훈에게 잘 보이기 위해 헤어컬러를 붉은 색으로 염색했다고 털어놓으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날 김희철은 윤채경과 박미선에게 동시 선택을 받았는데, 그가 “첫사랑을 택하겠다”고 밝히면서 달달한 러브라인을 형성하기도 했다.
이어진 7형제 설 인사이드에서는 강호동과 홍진영, 김영철과 오나미, 이수근과 조혜련, 서장훈과 차오루, 이상민과 윤채경, 민경훈과 솔비, 김희철과 박미선이 커플로 호흡을 맞췄다.
홍진영이 자신의 신곡을 홍보하며 트로트 실력을 뽐냈고 그 노래에 맞춰 솔비와 차오루, 윤채경이 댄스 실력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또 콧김으로 촛불끄기 게임을 벌이며 한바탕 웃음을 선사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