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인터뷰③] 스윙스 “씨잼·블랙넛, 열심히 하는 친구들..기특해”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7.01.29 10: 59

(단독인터뷰②에 이어) ‘고등래퍼’에서 스윙스가 보여줄 모습 중 기대를 모으는 지점은 그가 한 레이블의 대표라는 점이다. 그의 멘토링에는 다른 멘토들과는 차별화되는 것들이 있으리라는 기대감이다.
저스트뮤직에는 스윙스를 비롯해 바스코, 씨잼, 블랙넛, 기리보이, 천재노창, 한요한 등 자신만의 개성이 분명한 실력파 래퍼들이 소속돼 있다. 대표로서 스윙스가 하는 일과 아티스트들에게 바라는 점 등을 물었다. 여기에는 그가 ‘고등래퍼’에서 멘토로서 학생들을 바라보는 시선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우리 회사 아티스트들은 너무 독특한 사람들이에요. 다른 음악 장르는 어떤지 모르겠지만 힙합은 본인이 본인의 것을 그대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하도록 서포트 해주는 것이 제가 할 일이라고 생각해요.”

“‘아티스트들이 본인의 창작에 열정이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모두들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열심히 해주고 있어서 기특하죠. 그렇게 열정을 가지고 임하다보니 아티스트들 실력도 엄청 많이 늘었어요.”
그가 멘토로서 멘티들에게 바라는 부분도 다를 것이 없다.
“음악과 힙합을 대하는 태도에 진정성이 느껴지는 친구들이 좋아요. 가짜가 아닌 진짜들이요.”
이에 스윙스는 프로그램에 음악적인 부분을 더하고 싶어 했다. 프로그램이 너무 예능쪽으로만 흘러가지 않도록 진정성을 더하고 음악과 랩이 좀 더 부각될 수 있도록 애쓰겠다는 각오다.
“아마 ‘고등래퍼’는 ‘쇼미’나 ‘언프리티’처럼 시즌제로 이어질 거 같아요. 이번에 멘토로 참여하면서 목표가 하나 있다면 음악적인 부분을 좀 더 부각시키고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다는 것이에요.”
/joonamana@osen.co.kr
[사진] 저스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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