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석이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몰래카메라에 완벽하게 속았다.
29일 방송된 MBC '일밤-은밀하게 위대하게'에서 정보석이 속한 야구단은 중학생 팀과 야구 경기를 펼쳤다. 정보석을 제외한 모두가 몰래카메라 준비단. 이들은 중학생 팀에 일방적으로 지기로 했다.
투수로 나선 정보석은 1회에만 12점을 내줬다. 후배들의 실책 덕분. 급기야 추운 날씨에 부상자까지 속출하자 경기 분위기는 차갑게 식어갔다. 특히 심현섭과 이종원은 언성까지 높이며 싸웠고 정보석은 화를 꾹 누르며 동생들을 타일렀다.
MC 이수근이 상황 종료를 위해 투입됐다. 중학생 팀 감독으로 변장한 그는 정보석 팀의 감독 심현섭과 말싸움을 벌였다. 이는 양측의 벤치클리어링으로 번졌고 큰 형님 정보석은 당황하며 후배들을 말리려고 했다.
결국 모든 게 몰래카메라임을 안 정보석. 그는 소감을 묻는 말에 "기분이 울 것 같습니다"며 안도의 미소를 지었다. 다쳤다는 서지석도, 싸운 동생들도 모두 연기였다는 걸 안 정보석은 환하게 웃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복면가왕'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