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의 복귀에 이어 예상치 못한 손님 '구탱이형' 김주혁과 최불암까지. '1박2일', 그야말로 복 터졌다.
29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설빔을 차려입고 떠나는 '세배 많이 또 많이' 특집이 진행됐다. 단체로 어르신 세 분을 찾아뵙고 세배를 하는 콘셉트. 그 주인공으로는 최불암과 김주혁이 낙점됐다.
앞서 다섯 멤버들은 육감 테스트를 통해 정준영을 알아본 덕에 오랜만에 다함께 즐거운 저녁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 정준영은 멤버들과 회포를 풀다가도 "김유정 특집부터 내 얘기를 안 하더라", "채팅방에서 나가라고 하지 않았냐"며 서러움을 토로해 본격 '요물 막내'의 복귀를 알렸다.
잠자리 복불복에서도 정준영 복귀를 기념한 특혜가 주어졌다. 3개의 방으로 나눠잔다는 조건 하에 전원 실내 취침할 수 있게된 것. 다만 김종민 김준호 데프콘이 택한 3번 방을 제외한 1번, 2번방은 각각 고추와 메주 냄새로 꽉 차있어 반전을 선사했다.
이어서는 다음 특집이 베일을 벗었다. 이름하야 '' 특집으로 멤버들은 서로를 위해 직접 디자인한 설빔을 입은 채 '설빔 런웨이'를 선보였다. 특히 메이크업부터 콘셉트까지 멤버들이 직접 결정해 역대급 비주얼을 선보여 큰 웃음을 자아냈다. 바야바부터 '도깨비'까지 상상을 초월하는 코스튬이 돋보였다.
또한 멤버들은 이 코스튬을 입은 채로 어르신 세 분에게 세배를 하기 위해 떠났다. 그 첫번째 주인공은 우연치 않게 촬영장을 지나가던 최불암이었다. 얼떨결에 세배를 받은 최불암은 세뱃돈을 원하는 멤버들에 흔쾌히 지갑을 꺼내들었지만, 유일용PD의 만류로 1인당 만원으로 합의를 봤다.
두번째로 '혼자 설을 보낼 것 같은' 주인공은 김주혁이었다. 인터뷰를 앞둔 김주혁을 위해 그가 있는 청담동의 미용실까지 찾아간 멤버들에 '천원짜리 세뱃돈'이라는 복불복을 선물하며 여전한 '똥손'을 자랑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1박2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