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드롬맨', 공감과 경악 오간 3인3색 신드롬, 정용화 1위 [종합]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1.30 19: 28

 
공감과 경악을 오가는 60분이었다. 공감을 부르는 정용화의 '로그아웃 신드롬'부터 최민수의 '형님 신드롬'까지 모두 색다른 매력을 발산한 가운데, 정용화가 '슈퍼 신드롬'에 등극했다. 
30일 방송된 KBS 2TV '신드롬맨-나만 그런가?'에서는 정용화와 최민수, 솔비의 일상을 보고 진단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구라부터 정용화까지 네 명의 MC가 처음으로 모인 가운데, '신드롬'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먼저 김구라는 "저는 비데 신드롬이 있다. 비데가 없는 데서는 볼일을 못 본다"라고 고백하며 "신드롬이 큰 게 아니다 작은 것도 괜찮다"라고 방송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걸맞는 이날의 게스트는 최민수와 솔비. 이들의 일상을 관찰해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신드롬의 징후를 알아보는 것. 첫번째 일상 공개 타자는 바로 정용화. 그는 자신의 신드롬을 '로그아웃 신드롬'이라 밝히며 밖에서는 사교적이지만 집에만 가면 세상과 단절을 원한다고 말했다. 
공개된 일상 속 정용화는 범상치 않은 황금색 가운을 입은 채 말 그대로 소파 '붙박이'가 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친구들의 연락을 받지 않은 것은 물론, 끝내는 휴대폰을 아예 끄고 낮잠을 청하기도 했다. 이에 일명 '닥터 짱가'는 정용화가 보통 수준의 귀차니즘을 넘어섰다며 보통 내향적인 사람들이 에너지가 방전됐을 경우에 해당한다는 소견을 내놨다. 
이어서는 게스트 최민수의 일상이 공개됐다. "어렸을 때부터 형의 입장에서 살아와서 선배라는 입장을 굉장히 무겁게 생각한다"라고 밝힌 최민수는 일상 속에서도 카리스마를 뽐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그러나 아내 앞에서는 '마님'이라고 부르며 급공손해지거나 동생들에게 짬뽕을 얻어먹는 등의 모습으로 반전을 선사했다. 
이를 본 '닥터짱가'는 최민수는 매우 복잡한 성향이기 때문에 일상만으로는 파악이 어렵다며 '깜짝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바로 '보물'과 같은 존재인 밴드 동생 중 한 명이 탈퇴하겠다고 말했을 경우, 최민수의 반응을 살핀 것. 이에 최민수는 눈물을 보이며 밴드를 없애겠다는 충격 발표로 동생들을 감동하게 했다. 
마지막 주자는 솔비의 '애국 신드롬'이었다. 나라에 대한 걱정과 사랑에 푹 빠져 있다고 밝힌 솔비는 시국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일 뿐 아니라, 촛불 집회에도 직접 참여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닥터 짱가'는 솔비가 '장 의존적'이라고 말하며 환경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성격으로, 현재 우리나라 가장 핫이슈가 정치니까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된 것이라고 말했다. 즉 '애국 신드롬'보다는 '헤드라인 신드롬'이 더 적합하다는 것.
세 사람의 일상을 모두 관찰한 결과 이날 가장 큰 공감을 얻은 신드롬인 '슈퍼 신드롬'의 주인공은 / jsy901104@osen.co.kr
[사진] '신드롬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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