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격인터뷰] ‘아육대’ 차오루 “성소 꺾고 1위? 운 좋았을 뿐이죠”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1.31 07: 10

MBC 설 특집 ‘아육대’에서 리듬체조 부문 1위를 차지해 활약을 펼친 차오루가 심경을 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설 특집 '2017 아이돌 스타 육상·양궁·리듬체조·에어로빅 선수권 대회(이하 아육대)'에서는 총 38팀, 194명의 아이돌이 대회에 참석한 가운데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특히 이날 이목을 집중시킨 종목은 리듬체조. 지난해 리듬체조 부문에서 우승한 우주소녀 성소는 ‘리듬체조 여신’으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올해에는 성소를 위협할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예고가 있어 새 ‘시듬체조 여신’이 누가 될지 기대감을 모았다.

올해에는 피에스타 차오루와 트와이스 미나가 지난해 아쉬움을 딛고 클린 경기를 펼쳐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마지막 순서에 나선 성소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고 실수를 해 아쉽게 1위를 차지하지 못했다.
새로운 ‘리체여신(리듬체조 여신)’으로 등극한 차오루와 미나. 이중 최근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예능돌로 활약 중인 차오루에 ‘아육대’에서 활약한 소감과 2017년 계획을 물었다. 아래는 일문일답.
Q. 리듬체조 1위 축하드린다. 먼저 소감은?
A. 감사합니다. 실력보다 운이 좋아서 1등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Q. 1위를 한 후 가장 먼저 생각난 사람은 누구인가?
 
A. 우리 회사 분들이요. 이번 연습할 때 맛있는 음식도 많이 사주시고, 마사지도 받게 해주시고 지원을 많이 해주셨어요.
Q. 이번 무대에 가장 도움을 많이 준, 힘이 된 사람은?
A. 차상은 체조 선생님이요. 잘 안 되는 동작들이 있었는데, 할 수 있다고 응원해주시고 끝까지 믿어주셨어요. 그래서 더 힘내서 열심히 할 수 있었어요.
Q. 가장 강력했던 라이벌은? 가장 위기의 순간이라고 기억되는 순간은?
A. 사실 아이돌 리듬체조 얘기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성소를 떠올리는 것처럼 성소가 리듬체조 '넘.사.벽'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돌 리듬체조에 있어서 제 롤모델이기도 해요.(웃음) 그래서 연습할 땐 성소의 반만 따라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잘하는 동생이 경기에서 실수하는 모습을 보고 사실 많이 아쉬웠고 동시에 ‘아~이게 바로 스포츠구나’라고 느꼈어요. 진짜 실력 따지면 제가 많이 모자라요. 그냥 운이 좋았을 뿐이죠.
Q. 멤버들, 가족들 반응은 어땠는지?
A. ‘언니 정말 수고했다’고 말해줬어요. 엄마도요.(웃음)
Q. 예능돌로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리듬체조 연습을 한 게 쉽지 않았을 텐데 어땠나?
A. 무슨 일이든 하기로 한 이상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후배들도 열심히 잘하고 있는데 선배로서 게으르면 안 되잖아요.(웃음) 잠자는 시간을 조금 줄이고 많이 연습했어요.
Q. 최근 '아는형님' 이어 '아육대'까지 맹활약을 펼쳤는데.
A. 전 정말 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저를 믿고 섭외해주신 ‘아육대’, 출연 기회 주신 ‘아는형님’ 정말 감사드려요. 특히 ‘아는형님’ 촬영 할 땐 선배님들이 저를 예뻐해 주시고 잘 이끌어 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했어요.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Q. 2017년의 시작이 좋다. 올해 꼭 이루고 싶은 게 있다면?
 
A. 만두집 하고 싶어요! '속이 차오루는 만두집', 속차만두.(웃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yjh0304@osen.co.kr
[사진] ‘아육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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