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만이 여전한 입담을 자랑하며 스튜디오를 압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개그맨 김용만이 한국대표로 출연해 ‘계획이 있어야 마음이 놓이는 나, 비정상인가요?’를 안건으로 상정해 멤버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너무 프로그램과 연관된 안건 아니냐는 MC들의 몰아가기에도 김용만은 “예전에는 자유여행을 선호했는데 요즘 패키지 여행을 해보니까 괜찮더라. 여기에서 오는 매력이 있다. 각 나라마다 이런 것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화제를 돌리며 유연하게 빠져나갔다.
패키지 여행 프로그램 JTBC '뭉쳐야 뜬다'에 출연하고 있는 김용만은 멤버들이 각 나라별 여행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그에 맞는 다양한 여행 상식에 대해서 술술 털어놓으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용만은 스스로를 ‘여행계의 임진모’라고 칭하며 폭소케 했다.
또한 김용만은 유재석에게 헬스클럽을 소개시켜줬다는 일화를 공개하며 본인도 계속 헬스를 하냐는 질문에 “저는 플랜을 뒤에서 짜준다. ‘비선 플래너’로 다른 사람의 플랜을 다 짜주고 있다”고 재치 있게 답변했다.
마지막으로 김용만은 새해 다양한 계획을 세운 사람들에게 “제 좌우명이기도 한데 ‘동트기 전이 가장 어둡다’, ‘폭풍이 바이킹을 만들었다’, ‘실패도 감사하라’는 말이 있다. 포기하지 않는 정신이 있다면 어떤 계획도 무너뜨리지 않고 잘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경험에서 우러나온 진심어린 조언을 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김용만은 KBS2 '해피투게더3'에 이어서 '비정상회담'에서도 막강한 입담을 과시하며 스튜디오 예능에 최적화된 방송인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최근 다시 활발한 활동을 시작하고 있는 김용만이 또 어떤 예능에서 화려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줄지 기대가 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비정상회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