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장근석, '프듀101'에 '내귀에캔디'까지..시즌2 고사한 이유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1.31 18: 30

"예능보다는 연기로"
지난해 장근석은 SBS 드라마 '대박'에서 백대길 역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지만 사실 케이블에서 더 '핫'했다. 1월부터 엠넷 '프로듀스101' 진행을 맡으며 아이오아이의 탄생을 가장 가까이서 지켜봤고 하반기에는 '내귀에 캔디'로 팔색조 매력을 마음껏 뽐냈다. 
그랬던 그가 2017년에는 다시 본업에 집중할 전망이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장근석은 일찌감치 남자판 '프로듀스101' 시즌2 MC 마이크를 고사했고 '내귀에 캔디' 시즌2 역시 출연하지 않기로 이야기를 마쳤다. 배우인 까닭에 예능 프로그램보다는 연기로 인사하겠다는 의지다. 

장근석은 1987년생으로 올해 입영 대상자다. 아직 구체적인 입대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국가의 부름을 받기 전 배우로서 팬들의 부름부터 받을 전망이다. '대박'이 지난해 6월에 종영했으니 벌써 반 년 이상이 흐른 셈이다. 
아역부터 시작한 장근석은 어느새 30대가 됐을 정도로 오랜 시간을 팬들과 함께 했다. 배우는 물론 앨범을 내는 가수와 영화를 만드는 감독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며 여러 재능을 뽐냈던 바. '프로듀스101'을 통해 능숙한 진행 솜씨도 인정 받았지만 입대 전 팬들에게는 배우로서 남고 싶은 그의 바람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31일 OSEN에 "드라마 등 복귀작을 고심하고 있다. 예능을 많이 하는 편도 아니었으니 입대 전까지 연기에 집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내귀에 캔디'는 스타들이 익명의 비밀친구와 함께 캔디폰으로 소통하며 소탈한 매력을 발산하는 폰중진담 리얼리티다. 지난해 장근석은 유인나를 시작으로 장도연, 고성희, 남규리, 혜리 등과 달콤한 대화를 나눴다. 부드럽게 리드하고 달달하게 통화하는 그를 보며 안방 여심은 요동쳤다. 
비록 '내귀에 캔디' 시즌2에서 장근석의 꿀물 가득한 매력은 볼 수 없지만 작품 속 연기로 하루 빨리 컴백하길 많은 팬들은 기대하고 있다. 
한편 '내귀에 캔디' 시즌2는 스타 두 명 모두 서로가 누군지 모르는 상태에서 통화하는 포맷으로 변화를 꾀했다. 편성 역시 목요일에서 토요일 밤으로 옮겨갔다. 2월 18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 예정.  /comet568@osen.co.kr
[사진] tvN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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