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진 위상' 김지용 "새로운 구종 준비하겠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2.02 06: 48

[OSEN=이인환 인턴기자]“작년 스프링 캠프 때는 감독님이 불러주신 기자 한 분이랑만 인터뷰 했는데…….” LG 트윈스의 불펜 투수 김지용이 취재진 앞에서 작년과 달라진 위상을 실감했다.
LG는 1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걸쳐 애리조나 캠프에 여장을 풀고 15일 간 미국전지훈련에 돌입한다. 출국을 앞둔 LG선수들은 설레는 마음을 안고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났다.
LG의 불펜 투수 김지용은 “지난해 이어 두 번째 캠프 출국인데, 완전히 다르다. 이렇게 많은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를 하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지난 해 후반기 순위 경쟁에서 LG 마운드를 지탱해 준 김지용은 늘어난 관심에 “부담감은 전혀 없다. 관심을 받으며 야구 하는 것이 너무 행복하다”고 밝게 웃었다. 

김지용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많이 던졌다. 그래서 마무리캠프도 안 가고 휴식을 가졌다. 덕분에 컨디션은 최상이다”고 몸 상태를 설명했다. 지난 시즌 김지용은 51경기 63이닝을 소화했다. 특히 순위경쟁이 치열한 후반기에 몰아 등판했기에 회복이 필요했다.
김지용은 스프링캠프 목표를 변화구 추구라 정했다. “캠프에서 기존 던지던 것을 점검한 다음 새로운 구종을 추가하고 싶다. 현재 스플리터와 커브를 연습하고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더 잘되는 구종 위주로 던지겠다. 스플리터는 지난 시즌부터 연습했는데 (정)상호 형이 괜찮다고 해서 자신감이 붙었다”고 스프링캠프의 목표를 다졌다./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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