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더러 대단, 아프지 않고 대회 마치는 것 목표."
재기를 노리는 타이거 우즈(42)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36)의 호주오픈 우승을 두고 크게 의미를 부여했다. 마치 자기 일처럼 기뻐했다.
우즈는 2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유럽프로골프 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기자회견에서 “페더러는 정말 오랜 기간 메이저 대회에서 정상을 지켰고 좀처럼 하기 힘든 그 나이에도 우승했다”고 말했다.
오는 3일 개막하는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에 출전하는 우즈는 "페더러의 나이에 공백기를 가진 뒤 돌아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거듭 칭찬했다.
지난 2008년 US 오픈 후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던 우즈는 허리 부상 등으로 지난해 공식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새로운 반전을 노리는 우즈는 "허리 통증 없이 경기를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스윙 자세 보다 아프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라고 말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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