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이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최초 공개했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댓글요원 '장영실'(강예원 분)과 경찰청 미친X '나정안'(한채아 분)의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를 그린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
이번에 공개한 티저 예고편은 비장한 음악과 함께 국가안보국 차장 역의 조재윤의 등장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대한민국 고위직으로서 위대한 일을 행하는 것 같지만 사실 그가 받은 전화는 보이스피싱 사기단! 단 한 통의 전화 때문에 벌어진 실수로 국가 예산이 홀랑 날아가버린 위기에 처하자 비밀리에 이 사건을 수습하기 위해 안보국 댓글요원 강예원을 선택한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보이스피싱 일당을 일망타진하기 위해 경찰청 미친X로 불리는 형사 한채아가 이미 잠복근무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직장사수 VS 임무완수라는 같은 임무 다른 목적을 가진 두 사람의 코믹 케미가 기대를 불러 일으킨다.
또한 코미디 장르의 대표 배우 강예원의 소심한 듯 하지만 "왜 저한테 욕을…"이라며 은근히 할 말 다하는 모습과 단아한 줄로만 알았던 한채아의 "삐~삐" 욕설 장면들은 배우와 캐릭터의 반전 매력을 돋보이게 한다. 여기에 "최근에 저희가 국가안보국을 털었는데 바로 쏴주더라고요"라는 통화 내용을 도청하는 남궁민의 의미심장한 미소가 영화에 긴장감을 더하고 타고난 피싱 실력으로 대한민국 최고 기관들을 줄줄이 낚은 김민교의 특급 활약이 관객들에게 코믹 시너지를 더한다.
함께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위풍당당하게 서 있는 강예원, 한채아의 모습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여기에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 남궁민 그리고 허탈한 표정의 조재윤과 사기포스 풍기는 김민교의 표정이 압권이다. 여기에 "국가 안보국, 외교부, 국방부, 법무부까지! 탈~탈 털렸다!"라는 카피는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놓은 보이스피싱 조직에 비밀리에 잠입한 두 주인공의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3월 개봉 예정이다. / besodam@osen.co.kr
[사진] '비정규직 특수요원'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