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엠마 스톤을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될까.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제작한 태원 엔터테인먼트 측이 ‘인천상륙작전’의 3부작 중 2번째 작품인 ‘장사리 전투’에 엠마 스톤을 섭외 중인 것으로 2일 전해졌다.
정태원 대표는 이날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제시카 알바 뿐만 아니라 엠마 스톤도 섭외 후보군에 있다”고 밝혔다.
정태원 대표는 “원래 제시카 알바로 마음을 굳혔는데 영화 ‘라라랜드’를 보고 흔들려서 엠마 스톤을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다”며 “스케줄하고 개런티 금액 등을 알아봤다”고 말했다.
이어 “엠마 스톤은 ‘라라랜드’ 때문에 너무 바빠졌다. 몸값도 많이 올라갔다”며 “할리우드 배우들은 시나리오를 중요시하는 만큼 ‘장사리 전투’의 역할이 세계 최초로 퓰리처상을 받은 기자 역할이기 때문에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냐에 따라 제시카 알바가 될 수도, 엠마 스톤이 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현재 ‘장사리 전투’는 시나리오를 수정 작업 중인 상황. 수정 작업이 완료되면 이를 번역해 본격적으로 섭외를 진행할 계획이다.
장태원 대표는 이미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리암 니슨 섭외를 성공시켜낸 바 있다. 때문에 제시카 알바 혹은 엠마 스톤의 한국 영화 출연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나 정태원 대표 입에서 나온 엠마 스톤이라는 이름은 팬들을 흥분시키기 충분했다. ‘라라랜드’를 보고 마음이 흔들렸다고 말했을 정도로 엠마 스톤은 ‘라라랜드’에서 인생 연기를 펼친 바 있다.
덕분에 엠마 스톤은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비롯해 각종 시상식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휩쓸기도 했다.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주연상까지 거론되고 있을 정도.
이처럼 할리우드에서 가장 핫한 엠마 스톤이 한국 영화 섭외 이야기에 거론되고 있는 것만으로도 국내 영화 팬들에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미 엠마 스톤은 국내와도 연을 맺은 바 있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으로 한국을 찾았던 바, 그런 엠마 스톤을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있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trio88@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