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끼줍쇼’가 이경규, 강호동 ‘규동형제’의 케미를 보는 재미에 이어 밥동무 게스트들과 함께 하는 재미가 더해졌는데, 또 하나 종종 우연히 만나는 스타들이 등장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JTBC ‘한끼줍쇼’는 이경규, 강호동이 한 동네를 찾아가 무작정 시민들의 집 벨을 눌러 한 끼 얻어먹는 프로그램으로, 최근에는 밥동무 게스트들과 한 끼 얻어먹기에 나서고 있다. 그간 ‘한끼줍쇼’에는 구구단의 세정, 서장훈, 나인뮤지스의 경리, 소녀시대의 수영, 슈퍼주니어의 이특, 우주소녀의 성소, 김종민, 전현무 등 많은 스타들이 ‘한끼줍쇼’를 찾았다.
게스트도 게스트지만 ‘한끼줍쇼’ 팀이 한 끼 얻어먹을 집을 탐색하면서 다니다 만나고, 벨을 누른 집이 알고 보니 스타의 집이었다는 등 종종 벌어지는 우연히 새로운 재미를 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7일 방송에서는 이경규와 강호동이 서울 청담동에 한 끼 얻어먹으러 갔는데 주택가로 가던 중 소녀시대의 서현과 만났다. 운전하고 가던 서현이 이경규와 강호동을 발견하고 창문을 내리고 두 사람에게 반갑게 인사를 건넸다. 강호동은 같은 소속사 후배의 등장에 크게 반가워하며 인사했고 이경규도 생각지 못한 상황에서 만난 서현을 반가워했다.
또한 규동형제가 만난 스타는 김수미였다. 지난달 25일 방송에서 이경규와 강호동은 AOA의 설현과 서래마을을 찾았는데, 이경규와 강호동이 이 동네에 사는 김수미에 대해 얘기를 나누던 중 설현이 누군가를 보고 크게 놀라며 인사했다. 설현이 인사한 사람은 김수미였다.
김수미는 저녁 약속에 가던 중 우연히 이경규와 강호동을 발견하고 차를 세우고 내려 이들과 함께 잠깐 동안 얘기를 나눴다. 두 사람은 김수미 얘기를 한 후 곧바로 김수미가 나타나 말까지 더듬으며 놀라했고 김수미는 “어디서 밥 먹으려고? 문 안 열어줄 텐데”라고 걱정하며 다음에 출연하겠다고 약속하고 떠났다. 이경규가 과거 촬영 당시 김수미의 집에서 밥을 먹었다는 얘기를 한 뒤 거짓말까지 김수미가 등장, 기가 막힌 우연에 시청자들은 감탄했다.
또한 지난 1일 방송에는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전소미 부모와 이연복 셰프를 우연히 만나 눈길을 끌었다. 이경규, 강호동, 성소와 김종민이 연희동으로 한 끼 얻어먹으러 갔는데 연희동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이연복 셰프가 문고리가 고장나 철물점에 가던 중 ‘한끼줍쇼’ 팀을 만났다.
이연복 셰프와 ‘한끼줍쇼’ 팀은 생각지 못한 만남에 정신없이 얘기를 이어갔고 성소와 중국어로 대화하기도 했다. 또한 ‘한끼줍쇼’ 팀이 우연히 벨을 누른 집이 알고 보니 전소미의 집이었다. 전소미는 아이오아이 콘서트 준비로 집에 없었는데,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해 화제가 됐던 전소미의 아빠 매튜 도우마가 적극적으로 나서 ‘한끼줍쇼’ 팀을 도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가끔 일어나는 재미난 우연에 ‘한끼줍쇼’의 윤현준 CP는 OSEN에 “우연이 진짜 많다. 시청자들이 조작으로 생각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실제 상황이기 때문에 방송에 내보내는데 우연이 정말 많이 생긴다”며 “시청자들이 실제 일어난 우연 그 자체를 리얼로 받아들여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한끼줍쇼’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