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덕희, 데이비스컵 단식 책임진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2.02 14: 40

한국 테니스의 대들보 정현(삼성증권 후원, 73위)과 이덕희(현대자동차-KDB산업은행, 139위)가 2017 데이비스컵 1그룹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회전 첫 날 단식에 나선다.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2회전 진출을 노리고 있는 한국은 2일 오전 11시 경북 김천시청서 열린 대진추첨 결과 첫 날 제1단식서 정현이 산자에 파지에프(367위)와 맞붙고, 제2단식서 이덕희가 데니스 이스토민(80위)과 대결하는 최상의 대진표를 받았다.
승패의 분수령이 될 둘째 날 복식은 임용규(당진시청, 444위)와 정현이 호흡을 맞춰 파지에프-이스토민을 상대한다.

데이비스컵 규정상 둘째 날 복식경기부터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까지 선수교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첫날 경기 결과에 따라 대진은 변경 될 수도 있다.
김인식 감독(울산대)은 “대진추첨 결과에 만족한다. 정현이 1단식을 이겨 기선을 잡는다면 부담감을 떨쳐버린 이덕희가 이스토민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며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정현과 임용규도 복식에서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정현은 “단-복식을 모두 소화하는 데 대한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홈에서 하는 경기인 만큼 최선을 다해 이기는 경기를 하겠다”면서 “많은 응원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데이비스컵 단식 경기에 처음으로 나서는 이덕희는“이스토민과 한 차례 만나, 상대의 경기 스타일을 잘 알고 있어 철저히 대비하고 경기에 임하겠다”며 “후회없는 경기를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SPOTV는 3일 오전 10시 50분부터 정현과 이덕희가 연속 출전하는 데이비스컵 첫째 날 경기를 생중계한다./dolyng@osen.co.kr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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