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신정락, 2년 공백에도 여유만만 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2.02 15: 14

[OSEN=이인환 인턴기자] “조급해하지 않고 차분하게 준비해야죠”
LG 트윈스의 양상문 감독은 2017시즌 ‘키플레이어’로 신정락(31)을 골랐다. 양 감독은 “신정락이 중요하다. 신정락이 5선발로 자리 잡아주면 팀이 편해진다. 그러나 조급해하진 않겠다. 실전 감각을 찾을 때 까지는 천천히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언급한 적이 있다.
LG 선수단은 1일 인천공항을 통해 전지훈련 장소인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했다. 공항에서 신정락은 신중한 태도로 시즌을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14년 신정락은 공익근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수행하며 팀을 떠나 있었다. 지난 해 소집 해제된 신정락은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아직 스스로 컨디션이 어느 정도인지 잘 모르겠다. 개인 훈련은 꾸준히 해왔지만 실전 투구를 하진 않았다. 아직 캐치볼 단계이다. 당장 조급하게 굴기보단 차분하게 몸을 만들어가겠다”고 설명했다.
신정락은 “지난 해 소집해제 이후 꾸준히 개인훈련을 소화했지만, 팀 훈련과는 차이가 있어 걱정이 된다”고 언급했다. 당장 실전 투구에 집중하기보단 천천히 단계를 밟아 공백을 메꾸겠다는 것이다. 신정락은 양 감독의 언급대로 “당장 선발 자리에 욕심을 부리기보단 천천히 팀이 필요로 하는 포지션에서 조바심 내지 않고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정락은 바뀐 팀 분위기를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그는 “다소 내성적인 성격이라 강압적인 분위기는 힘들다. 지금 팀 분위기는 군 복무 전보다 분위기가 더욱 밝아졌다. 나한테는 좋은 환경이다”며 젊고 활발해진 LG의 팀 분위기를 반겼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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