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재가 드라마 종영 소감부터 스타들과의 전화 통화까지 팬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김민재는 2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민재에게 부탁해!’를 진행했다. 이날 김민재는 그간의 근황과 드라마 종영 소감을 전하며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와 tvN ‘도깨비’가 종영한 뒤 놀면서 재충전의 시간을 보냈다는 김민재는 “그냥 아쉽다. 매일 출근하듯이 했었는데 끝나니 공허하더라. 끝났다고 믿고 싶지 않았다. 생각하지 않으려고 계속 여행을 다녔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도깨비’ 촬영은 어땠냐는 질문에 “사극을 해보고 싶었는데 너무 재밌었고 오히려 ‘도깨비’의 시청자로서 행복했다. 즐거운 추억을 남겼던 작품”이라고 답했다. 이어 “‘도깨비’에서 보면 어린 왕여가 윽박지르고 성격이 이상한 친구 같은데 저는 왕여가 그래야만 했던 이유를 생각하면서 연기를 했다. 감정적으로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팬들의 요청을 들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도깨비’ 왕여 톤으로 모닝콜을 해달라, 스트레스 푸는 법 알려달라, 샤샤샤 해달라는 등 다양한 요구에도 즐겁게 응했다. 그 중 방탄소년단의 뷔와 절친 인증을 해달라는 요청에 즉석에서 전화 연결에 나선 김민재는 뷔와 전화 통화를 하며 친분을 자랑했다.
또한 에이핑크의 김남주와도 깜짝 전화 연결을 했다. 최근 한 방송에서 김남주의 몰래 카메라를 통해 ‘오백남’으로 등극한 김민재는 이에 대해 “그 일 이후로 돈 빌려달라는 사람이 너무 많다. 모르는 사람도 돈을 빌려달라고 하더라”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김남주는 김민재에 대해 “인정하는 동생이다. 너무 멋있고 센스 있고 사람들에게 잘하고 자기 사람 잘 챙긴다”며 폭풍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는 팬들에게 “2016년은 정말 행복했다. 초등학교 때도 못 받았던 상을 받아 너무 감사했고 기분이 이상했다”며 “2017년에는 꼭 팬미팅을 하자”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mk3244@osen.co.kr
[사진] V라이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