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민이 ‘비타민’에 출연해 연예대상 수상자다운 물오른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장악했다.
2일 오후 방송된 KBS2 '비타민'에는 가수 김종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첫 소개부터 2016 연예대상 수상자라고 환호를 받은 김종민은 대상 수상 소감으로 “너무 과분한 상이다. 저는 메인 MC도 아닌데 너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새내기 MC 배우 김태훈은 김종민에게 “예능은 처음인데 잘 할 수 있는 비결이 있냐”고 질문했고 김종민은 “예능은 스스로에게 감동을 많이 해야 한다. 내가 무슨 말을 했을 때 스스로 뿌듯함을 느껴야한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말연습을 한다 발음 연습을 하고 있다. 톤을 높이면 안된다 신뢰감이 떨어진다.
이어 성대 결절이 있다고 밝힌 김종민은 “노래할 때 고음 부분에서 갈라지고 쇳소리가 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의사는 “결절일 수도 있고 성대 물혹일 수도 있다. 목이 많이 잠겨 있다”고 진단했다. “노래는 당분간 쉬셔야한다”는 의사의 말에 김종민은 당황하는 모습으로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날 방송 주제는 ‘척추 수술’이었다. 실제로 허리 디스크 수술을 했던 김종민은 척추에 대해 해박한 지식을 드러냈다.
그는 “행사 가서 춤추다 디스크가 터졌다. 아침에 병원 가서 진통제를 맞았는데도 아파서 다시 가서 더 센 진통제를 맞으니 괜찮더라”는 엉뚱한 말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엑스레이 사진만 보고 정확히 정상 척추와 퇴행성 척추를 구분해내 놀라움을 자아냈다. /mk3244@osen.co.kr
[사진] ‘비타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