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준이 류원을 살해한 것으로 밝혀졌다.
2일 방송된 MBC '미씽나인'에서는 열의 죽음을 알게되는 준오의 모습이 그려졌다. 준오는 파도에 휩쓸려다가 바닷가에 기절해 있다 깨어난다.
준오는 생존자들을 찾아 가고, 봉희와 소희가 다른 섬에 표류됐다는 사실을 안다. 준오는 봉희를 살리러 가는 것을 방해하는 태호를 때리고, 보트를 들고 봉희를 구하러 간다.
봉희는 소희가 자살하려다 발이 미끄러져 절벽에 매달린 것을 구해낸다. 준오는 봉희와 재회한 뒤 "내 옆에 꼭 붙어 있으라"며 애틋한 모습을 보였다. 사람들은 열과 태호가 사라진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모두 태호가 열을 죽였을 거라고 의심한다.
준오는 그들을 만날 때까지 의심하지 말자며 그들을 찾으러 간다. 준오는 섬을 헤매다 태호를 발견하고, 태호는 준오와 몸싸움 끝에 자신이 실주로 열을 죽였다고 고백한다. 준오는 분노하지만 태호를 데리고 생존자들에게 간다.
사람들은 태호를 보자마자 "열을 어떻게 했냐"고 원망한다. 준오는 태호를 데리고 오기 전 "사람들 원망, 시선 다 받고 평생 죗값 치르며 살라"고 한다. 사람들은 태호와 같이 못산다고 하고, 준오는 "그럼 생목숨 그냥 죽게 나두냐"고 한다.
소희는 "그럼, 태호가 스스로 나가겠다고 하면 안 잡을 거지?"라고 한다. 소희는 태호를 몰래 불러 "오빠가 사람 죽이는 거 봤다. 그거 사람들에게 말하기 전에 나가라"고 한다. 태호는 결국 소희를 목 졸라 죽이고, 이를 태실장이 목격하지만 태호의 협박으로 입을 다문다.
다음날 소희는 나무에 목이 매달린 채 자살한 것으로 밝혀진다. 봉희는 모든 기억이 돌아와 이 모든 사실을 오조사관에게 밝힌다. 그때 새로운 생존자가 나타났다는 연락이 오고, 태호인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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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씽나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