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수목드라마 '김과장'이 방송 4회만에 수목극 1위에 오른 가운데, 제작진이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과장'의 책임 프로듀서를 맡은 김성근 CP는 3일 OSEN에 "시청률 1위가 될 수 있게 좋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아무래도 주인공 캐릭터가 워낙 중요한 드라마라 연출, 작가, 배우들이 협의를 정말 많이 했다. 공을 많이 들인만큼 더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직장내 이야기를 다루다 보니 시청자들이 더 편하게 봐주시는 것 같은데, 앞으로도 이 톤과 느낌을 계속 유지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CP는 "남궁민 씨가 이재훈 PD, 박재범 작가와 함께 아이디어도 많이 내고 협의를 정말 많이 했다"며 "특히 캐스팅 후 경리부 배우들과 작가, 연출이 1박2일로 워크숍을 가졌는데, 그곳에서 쌓은 조화가 잘 어우러진 것 같다. 호흡도 잘 맞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CP는 주연 배우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연기에 물이 오른 남궁민은 물론이고 서율 역으로 악역 연기에 도전중인 이준호에 대해서도 "워낙 전작에서 연기를 잘했지 않나. 물론 이 캐릭터가 이중적인 느낌을 주기도 하고 기존에 했던 배역과도 다르기 때문에 어려운데 나이답지 않게 노련하게 연기를 정말 잘하더라. 그래서 다들 좋아하고 만족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남궁민 남상미 이준호 주연의 '김과장'은 삥땅 전문 회계사 김성룡(남궁민 분)이 더 큰 돈을 얻기 위해 대기업에 입사를 했다가 불의에 맞서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드라마로, 속 시원한 사이다 일침과 물오른 남궁민의 코믹 연기 등으로 기대 이상의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이에 지난 2일 방송된 '김과장' 4회는 전국 기준 13.8%(닐슨코리아)의 시청률을 기록, 수목극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얻었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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