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근영이 급성구획증후군으로 인해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공연 중 일부인 대전 공연이 취소된 상태다. 소속사 측은 경과를 보고 난 뒤 향후 공연 여부를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근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3일 "지난 1일 문근영 배우가 오른쪽 팔에 갑작스런 통증을 호소해 익일 오전 9시경 병원을 찾았다. 진료 후 급성구획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바로 응급 수술을 했다"며 "현재 경과를 지켜보고 있고 2-3일 안에 추가 수술을 해야하며, 향후 1-2차례 수술이 더 필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급성구획증후군은 응급 질환 중 하나이며 수술을 미루면 안 되는 상황이었고, 절대적인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소견에 따라 예정돼 있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지방 공연을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4일과 5일로 예정되어 있던 연극 '로미오와 줄리엣' 대전 공연은 취소가 된 상태. 하지만 아직 18일과 19일에 있을 대전 공연과 25일과 26일에 있을 안동 공연은 취소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제작사 샘컴퍼니 측은 OSEN에 "배우의 상황에 따라 취소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무엑터스 역시 "급하게 수술을 하게 된 경우라 아직까지 확실한 답을 드리기는 어렵다. 현재는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고, 추가 수술도 해야 하다 보니 일정 여부는 건강 회복 후 조율을 하게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어떻게든 무대에 서겠다는 배우의 의지가 강하지만, 입원 치료 받으며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인 것. 소속사 측은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분들께 갑작스러운 소식을 전해드려 대단히 죄송한 마음이다. 추가 수술 후 빠른 회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이번 일로 모든 분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park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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