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6강 위해 매 경기 결승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2.03 21: 04

"6강을 위해 매 경기 결승전".
서울 SK는 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테리코 화이트(29점, 6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5-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모비스 4연승을 저지하며 반전을 예고했다.
김선형은 경기 후 "힘든 경기였다. 그런데 최근 경기력이 좋아지면서 다행이다. 오늘 경기는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면서 "그래서 선수들이 한 발 더 뛰면서 모비스를 잡아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3쿼터서 변기훈과 속공을 번갈아 득점으로 연결하며 승기를 이끌어 낸 그는 "약속된 플레이로 상대의 실수를 이끌어 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속공이 생겼다. 그 때 점수차를 벌릴 수 있었고 승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최)부경이가 완전히 녹아들지 못해서 수비 실수가 나오기도 했다. 그런데 부경이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블루워커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그 부분이 팀에 큰 도움이 됐다. 4쿼터 승부처에서도 여러 활약이 이어졌다"고 후배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6강 진출에 대해서는 "확정이 되지 않으면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 선수라면 최선을 다해야 한다. 6강 탈락과는 상관없이 무조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선수들 모두 믿고 있다. 그저 지나가는 경기는 없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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