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 '도발'에 대하는 최준용의 대답 "주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2.03 21: 07

"이종현과 맞대결 크게 상관 없었다".
서울 SK는 3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경기서 테리코 화이트(29점, 6어시스트)의 활약에 힘입어 85-8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모비스 4연승을 저지하며 반전을 예고했다. 이날 최준용은 6점-6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마지막 승부처서 자유투로 쐐기 득점포를 기록하며 SK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최준용은 경기 후 "오늘 쉽게 이길 수 있는 경기였는데 내가 수비서 실수하면서 어려운 경기가 됐다. 감독님이 기회를 주셔서 더 열심히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종현과 매치업에 대해서는 "경기 전에 그 부분에 대해 많이 이야기가 있었다. 그런데 경기가 이어지면서 그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종현이 덩크슛 후 펼친 세리머니에 대해서는 "보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이)종현이가 프로에 오더니 주접이 늘은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최준용은 "희망과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형들을 믿고 노력할 생각이다. 그 생각밖에는 없다"고 말했다.
팀 내에서 김선형을 크게 따르고 있는 그는 "서울로 올라온 뒤 운동을 하면서 형처럼 생각할 수 있던 사람이 별로 없었다. 그런데 (김)선형이형은 그런 부분에서 딱 맞는 사람같다"고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잠실학생체=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