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승은 과연 '은형동 살인사건'을 푸는 열쇠가 될 수 있을까.
4일 방송된 OCN '보이스'(극본 마진원 연출 김홍선)에서는 무진혁(장혁 분)이 강권주(이하나 분)와 박은별(한보배 분)을 구하고 황경일(이주승 분)을 체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무진혁은 생매장 당할 뻔한 권주를 가까스로 구해냈다. 권주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은별이와 제대로 놀아주겠다고 했다"며 경일의 다음 범행을 예고한다.
경일이 은별을 데려간 곳은 다름 아닌 자신이 다녔던 일락중학교. 이곳은 경일이 자신의 어머니와 자신이 유일하게 믿고 따랐던 담임 선생님이 불륜을 저지르는 것을 목격한 곳. 사실 경일의 어머니와 외도했던 선생님은 다름 아닌 은수, 은별 자매의 아버지였던 것. 때문에 경일은 복수를 위해 은별을 향한 범행을 계획했던 것.
그 시각 진혁과 권주는 일락중학교에 도착해 수색을 시작한다. 진혁과 떨어져 혼자 소리를 따라가던 권주는 감금돼 있던 은별을 찾아내지만, 경일이 나타나 또다시 위기에 빠진다.
진혁 역시 경일을 찾아내지만, 경일은 학교에 발화물질을 설치했다며 협박한다. 그러나 진혁은 경일의 협박에 굴하지 않고 오히려 "넌 겁쟁이다"라고 경일을 도발한다. 몸싸움 끝에 경일을 체포한 진혁은 "평생 속죄하며 살아"라고 일갈한다.
경일이 체포된 후 진혁은 활약을 인정받아 강력계장 장경학(이해영 분)에게 강력팀 복귀 제안을 받는다. 체포된 경일은 권주에게 '나 죽으면 내 딸 세상에 혼자 남는 거야'라고 권주의 아버지 강국환(손종학 분)이 죽기 전 남긴 말을 속삭이고, 깜짝 놀란 권주는 "빨리 말해, 그 놈 얼굴 기억해?"라고 경일의 멱살을 잡는다.
이주승이 '은형동 살인사건'의 단서를 언급하면서 또다시 '보이스'는 은형동 살인사건으로 뱃머리를 돌리게 됐다. 과연 이주승이 던진 단서는 정말로 유효한 것일까. 잡힐듯 잡히지 않는 범인, 답답한 사건 전개에도 변화가 찾아올지, 장혁과 이하나는 그렇게 잡고 싶은 '그 놈'을 찾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mari@osen.co.kr
[사진] OCN '보이스'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