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예능 출연에 우승까지, 볼빨간사춘기가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4일 방송된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 MLT-42 후반전에서는 볼빨간사춘기가 전반전에 이어 또다시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볼빨간사춘기는 여러 가지 버전의 모닝콜 만들기에 도전하며 숨겨둔 4차원 예능감을 뽐냈다. 볼빨간사춘기 두 멤버 안지영, 우지윤은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속 '호박고구마' 등 나문희와 이순재의 인기 대사를 성대모사하며 폭소유발 예능감을 마음껏 과시했다.
이들의 4차원 예능감은 벨소리 만들기에서도 이어졌다. 보이스피싱이라는 주제를 받아든 볼빨간사춘기는 휴대전화 사용자라면 모두 익숙할 그 이름, '김미영 팀장'으로 공감 200% 가사를 완성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반대로 '불면증 해소곡 만들기'에서는 귀를 녹이는 달콤한 목소리, 감미로운 기타 선율을 뽐내며 '꿀성대' 방송으로 안방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과연 '고막 여친'이라는 애칭다운 저력이었다. 첫 예능 출연에 긴장을 드러내기도 했지만, 금세 적응한 두 사람은 빠져드는 4차원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예능 첫 출연임에도 볼빨간사춘기는 '예능 대부' 이경규, '예능 치트키' 김구라, '대세 엔터테이너' 샘 오취리와 타일러 라쉬를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음원차트 올킬, 예능 첫 출연에 '마이 리틀 텔레비전' 우승까지. 볼빨간사춘기는 어떤 깜짝 놀랄 소식으로 우리를 또 놀라게 할까. 기분 좋은 이들의 반전이 또다시 기다려진다. / mari@osen.co.kr
[사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