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낸 토트넘이 미들스브러를 꺾고 첼시 추격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열린 2016-2017 EPL 24라운드 미들스브러와 홈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14승 8무 2패 승점 50점으로 선두 첼시(승점 59점)을 맹렬하게 추격했다.
꾸준히 선발로 나선 손흥민은 후반 해리 케인의 결승골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팀 승리의 숨은 공신이 됐다.
선두 첼시를 상대로 치열한 추격을 펼치고 있는 토트넘은 리버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치열한 모습을 선보였다. EPL 2위인 토트넘은 승리를 통해 첼시의 폭발력을 잠재울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해 9월 EPL 6라운드서 2골을 몰아쳤던 손흥민을 3경기 연속 선발 출장시킨 토트넘은 초반부터 맹렬한 공격을 선보였다.
경기력은 비교가 되지 않았다. 전반서 토트넘은 왼쪽 측면에서 빠른 돌파와 크로스를 시도한 손흥민의 활약을 바탕으로 미들스브러는 괴롭혔다. 손흥민은 결정적인 2차례의 높고 낮은 크로스를 문전으로 연결했지만 최전방 공격수 해리 케인이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서 12개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하지 못하는 비효율적인 축구를 선보였다. 미들스브러는 치열하게 막아내며 무실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서도 토트넘의 공세는 계속됐다. 끊임없이 기회를 엿보던 토트넘은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후반 11분 손흥민은 왼쪽 돌파 후 상대 수비수 발에 걸려 넘어졌고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케인은 후반 13분 손흥민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 토트넘이 1-0으로 앞섰다.
손흥민의 공격은 계속됐다. 왼쪽 측면으로 이동한 손흥민은 날카로운 돌파에 이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다. 비록 골대 옆으로 빠져 나갔지만 경기 주도권을 이어가는데 손흥민의 역할은 굉장히 중요했다.
토트넘은 후반 40분 손흥민을 교체하며 여유로운 경기 운영을 펼쳤다. 결국 꾸준한 공세를 펼친 토트넘은 미들스브러를 꺾고 첼시 추격을 이어갔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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