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훈(26)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안병훈은 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스코츠데일(파71)서 열린 PGA투어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 오픈 3라운드서 버디 6개를 잡으며 중간합계 16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안병훈은 이날 2~3번홀서 줄 버디를 낚은 뒤 6, 8, 10번홀서 징검다리 버디를 수확했다. 17번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이날만 6타를 줄였다.
2라운드 공동 선두에 오르며 PGA투어 첫 우승의 희망을 밝힌 안병훈은 이날 8타를 줄인 존 패터슨(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좋은 성적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15언더파 198타를 적어낸 마틴 레어드(스코틀랜드)가 1타 차 2위에 오른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재미교포 마이클 김(24) 등 4명이 12언더파로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상위권이던 강성훈(30)은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 등 3오버파로 부진하며 공동 35위(6언더파 207타)로 추락했다. 노승열(26)은 이븐파 71타 공동 63위로 4라운드를 기약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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