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우종이 ‘아는 형님’에서 방송에서는 처음으로 열애 중이라고 고백했는데 이 놀라운 소식도 묻힌 ‘짠한’ 프리남이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의 형님학교에 조우종이 전학생으로 찾았는데, 형님들은 그간 그랬던 것처럼 여자게스트인 배우 정소민에게 관심을 가졌다. 처음부터 형님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조우종은 정소민의 긴 소개가 끝난 후 10분이 지나서야 겨우 자신을 소개할 수 있었다.
처음부터 ‘짠내’ 가득했던 조우종은 정소민의 소개 중간 중간 배우 김영철 성대모사를 시도했지만 오히려 김희철의 김영철 성대모사에 묻히고 말았다. 서장훈이 “조우종이 성대모사를 잘한다”고 띄워줬고 조우종이 김희철과 김영철 성대모사 대결에 나섰다.
조우종은 자신의 특기인 김영철 성대모사를 야심차게 선보였지만 김희철이 “네 방송분량에 마구니가 꼈다”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한 강력한 멘트에 멘탈이 붕괴됐다. 김희철의 물 오른 예능감을 당해낼 수는 없었던 것.
그리고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을 최고의 MC라고 꼽고 김구라를 2군이라고 했다가 형님들의 비난이 빗발쳤고 또한 급수로 나눠 김영철이 3급수에도 못 드는 한강수계관리소 바로 앞에 있다고 하자 김영철은 “네가 말하니까 자존심도 안 상한다”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였다.
특히 조우종은 ‘아는 형님’을 통해 처음으로 열애를 고백했다. 그간 조우종은 개그우먼 김지민과 꾸준히 열애설이 있었는데 ‘아는 형님’에서 솔직하게 열애사실을 고백한 것. 강호동이 “진정성 있는 질문 하나 할게. 성실한 답변 원한다. 교제하는 여자친구 있냐. 진짜 답변이 궁금하다”라고 했다. 이에 조우종은 놀란 듯한 표정이었다. 조우종은 침착하게 “좋아하는 여자있다”고 털어놓았다.
형님들이 “사귀는 거냐”고 장난으로 몰아갔는데 조우종이 “좋아하는 여자친구가 있다”며 “그 여자도 내가 좋아하는 거 안다”고 한 것. 흥미진진한 얘기에 모두 관심을 가졌고 조우종이 결국 “좋아하는 여자, 만나는 여자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조우종은 “방송에서 여자친구 있다고 얘기한 적 한 번도 없다”고 했고 형님들은 조우종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형님들은 가장 중요한 연예인인지와 나이를 물어봤다. 조우종은 “일반인은 아니다”라고 했고 “열 살 이상 차이 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프리 선언 전에도 만나고 있었다. 프리 선언할 때 응원해줬다”고 모두 털어놓았다.
처음으로 방송에서 열애 사실을 고백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한 조우종. 프리랜서 방송인으로서의 활동이 녹록지 않은, ‘짠내’ 나는 프리남이다. /kangsj@osen.co.kr
[사진] JTBC ‘아는 형님’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