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내일 그대와' 이제훈, 미래는 또 바꿀 수 있어요(ft.이재한)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7.02.05 13: 30

"내 미래는 내가 알아서 바꿀게요"
이제훈이 또다시 미래에 대한 문제와 맞닥뜨렸다. tvN '시그널'에 이어 '내일 그대와'에서도 그는 또다시 자신의 미래를 바꿀 운명과 마주했다. '시그널' 박해영이 그러했듯 '내일 그대와' 유소준도 미래를 바꾸는 일이 가능할까?
4일 방송된 '내일 그대와' 2회에서 시간여행자 유소준(박해영 분)은 3개월 뒤 자신이 송마린(신민아 분)과 결혼한 미래를 보고 몸서리쳤다. 물론 자신이 먼저 송마린에게 접근했지만 유소준은 그를 좋아하는 마음이 전혀 없었기 때문. 

단지 유소준은 송마린이 교통사고 당하는 미래를 먼저 보고 구해준 것일 뿐. 그런데 자신이 3년 뒤 사고로 죽는 날 송마린 역시 옆에 있는 미래를 봐 혼란스러워졌다. 보통 인연이 아닌 두 사람이었다. 
자신의 미래에 자꾸 얽혀 있는 송마린에게 유소준은 선을 긋기 시작했다. "나 송마린 씨 좋아한 적 없어. 그렇게 생각한다면 순전히 그쪽 착각이야. 솔직하게 말했는데 자꾸 오해하니까. 더 이상 연락하지 말고 마주치지 말자. 딱 여기까지"라며 송마린에게서 떠났다.  
그렇게 둘은 멀어졌지만 한 달 뒤 다시 조우했다. 그리고 유소준은 알게 됐다. 2009년 3월, 지하철 사고에서 자신을 구해준 시비녀가 바로 송마린이었다는 걸. 그리고 그로부터 10년 뒤 송마린과 자신이 같은 날 죽는 운명이라는 걸 말이다. 
결국 유소준은 자신은 물론 송마린의 운명도 뒤바꾸겠다고 마음먹었다. 아직까지 사랑의 감정은 아니지만 자신의 인생과 계속 연관돼 있는 송마린에 대한 마음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셈이다. 
이제훈은 전작 '시그널'에서 과거의 형사 이재한(조진웅 분)에게 걸려온 무전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고 미래를 바꾸는 박해영 경위로 분했다. 이번 '내일 그대와'에서는 무전이 아닌 자신이 스스로 시간여행을 통해 미래를 바꿀 키를 쥐고 있는 것. 
장르는 다르지만 이제훈은 다시 한번 미래를 바꿀 열쇠를 품었다. 그가 신민아와 함께 새롭게 써내려갈 미래일기는 어떤 내용일까. /comet568@osen.co.kr
[사진] '내일 그대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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