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지연이 사랑스러운 미소로 안방극장을 녹였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임지연이 홈쇼핑 출연도 결정되고, 장고(손호준 분)와의 로맨스도 진전되며 일과 사랑을 모두 이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앞서 임지연은 홈쇼핑 측으로부터 만두 판매 방송을 제안 받고, 출연 계약까지 성사시켜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아버지를 찾고, 만두 사업까지 대박 나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해진 임지연의 환한 미소는 모두를 흐뭇하게 만들었다.
장고와의 로맨스 또한 불이 붙었다. 그동안 밀어내기만 하던 임지연은 계속되는 노력 끝에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비록 이벤트를 전혀 예측하지 못하고 춥다며 툴툴거렸지만, 그런 눈치 없는 모습마저도 사랑스러웠다. 장고의 마음을 몰라주다 반지를 받고는 어린 아이처럼 활짝 웃어 보이는 모습이 오히려 귀여운 매력을 배가시킨 것.
지금껏 끊임없는 고난 속에 짠내 나는 눈물을 보여 왔기에 임지연에게 계속되는 희소식은 더없이 반갑다. 그동안 깊고 진한 눈물연기로 애틋함을 전해주었다면, 이번에는 밝고 긍정적인 기운을 내뿜는 덕에 시청자들의 입가에까지 미소가 번지고 있다.
이처럼 임지연은 눈물과 웃음을 넘나들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이어갔다. 매회 반복되는 눈물에도 상황에 따라 다른 감정을 표현해내며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극의 중심에서 꿋꿋하게 제 몫을 해내고 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불어라 미풍아’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