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익래 인턴기자] 윌리엄스 페레스(26)가 ‘디펜딩 챔피언’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는다. 컵스의 공격적인 투수 영입이 눈에 띈다.
미 스포츠매체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은 5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컵스가 우완 투수 페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말 애틀랜타에서 방출된 페레스는 두 달에 걸친 소속팀 물색에 마침내 성공했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2009년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페레스는 마이너리그에서 꽤 오랜 시간 머물렀다. 2015년에야 애틀랜타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페레스는 지난 두 시즌 통산 34경기(31경기 선발)에서 170⅓이닝을 소화하며 9승9패, 평균자책점 5.18을 기록했다.
애틀랜타는 올 시즌을 앞두고 바톨로 콜론, 하이메 가르시아, R.A. 디키 등 선발 자원을 잔뜩 영입했다. 입지가 모호해진 페레스는 컵스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됐다.
컵스는 기존 선발 자원인 존 레스터-제이크 아리에타-카일 헨드릭스-존 래키에 자유계약선수(FA) 브렛 앤더슨을 보강하며 올 시즌 선발진 밑그림을 끝마친 상황이다. 그럼에도 최근 페레스를 필두로 ‘스윙맨’ 케이시 켈리, ‘선발 자원’ 에디 버틀러 등을 데려오며 보강을 멈추지 않고 있다. /ing@osen.co.kr
[사진] 페레스. ⓒAFPBBNews = News1(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