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人] '신바람' 최준용이 이끈 SK의 상승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2.05 17: 47

'신바람' 최준용과 '묵직한' 최부경이 SK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서울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전주 KCC와 경기서 79-7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연승을 거두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날 최준용은 15점-5어시스트-3스틸을 기록했다.
하위권의 대결이지만 분명 양팀의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다. 경기 분위기에서도 분명하게 드러났다. SK와 KCC는 나란히 8위와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3승 23패의 SK, 12승 24패의 KCC는 아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포기하지 않은 상태다.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기 때문에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면 반전도 가능한 상황.

최부경이 상무서 제대 후 팀에 복귀하며 긍정적인 효과를 얻은 SK는 최근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모비스와 경기서 승리를 챙기는 등 팀이 예전보다 안정감을 찾았다.
상대전적에서 SK는 KCC에 올 시즌에 3승 1패로 크게 앞서 있다. KCC만 만나면 SK는 강했다. 또 최근 5경기서도 3승 2패로 1승 4패의 KCC에 비해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상황.
경기 초반부터 SK는 높이의 우세를 이끌어내며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테리코 화이트 대신 제임스 싱글턴을 투입한 SK는 리바운드서 확실한 우위를 점했다. 싱글턴은 문경은 감독의 기대에 맞게 1쿼터서 4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싱글턴의 활약을 바탕으로 우세하게 경기를 이끈 SK는 1쿼터를 19-9로 크게 리드했다. 물론 전반의 경기는 후반서 완전히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SK는 쉽게 흐름을 내주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클라크가 본격적으로 공격을 펼친 2쿼터서 KCC가 대반격을 펼쳤다. 클라크는 점퍼를 차곡차곡 득점으로 연결, SK를 끊임없이 괴롭혔다.
SK는 3쿼터서 다시 상승세로 반전을 만들었다. 최부경이 골밑에서 힘을 내자 공격도 원활하게 이뤄졌다. 다양한 득점 루트를 바탕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최부경의 수비는 꽤나 효과적이었다. 단순히 골밑에서의 수비 뿐만 아니라 안드레 에밋까지 막아내며 SK의 상승세응 이끌었다. 최부경은 수비를 바탕으로 3쿼터서 2점-4리바운드-1스틸을 기록했고, 최준용은 7점-2어시스트-2스틸로 SK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최준용의 공격은 4쿼터서도 이어졌다. 큰 키와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리바운드 뿐만 아니라 공격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선보인 SK는 우세를 이어가며 상승세을 이어갔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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