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승재와 함께 고지용도 성장하고 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육아 대디 고지용의 성장이 느껴졌다. 승재를 하나씩 설득하면서 '기브 앤 테이크'로 육아를 능숙하게 진행하게 됐다.
이날 이휘재는 서언과 서준의 교육을 위해 도깨비를 소환했다. 장남감을 가지고 노느라 밥도 제대로 먹지 않고 말을 안 들었던 서언과 서준 몰래 장남감을 숨기고 도깨비 소행이라고 말한 것.
결국 서언과 서준은 이휘재의 말을 잘 듣고 운동까지 하는 등 장난감을 다시 받기 위해 노력했고, 이휘재는 말을 잘 들어준 쌍둥이를 위해 장난감을 돌려줬다. 아이들 스스로 깨닫고 규칙을 지키게 하기 위한 이휘재의 묘안이었다.
승재는 여전히 사랑이 넘쳐났다. 평소 활발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가끔 아빠 고지용도 당황하게 만들었던 승재다. 승재는 엄마 허양임가 함께 직접 회사를 찾아가는 등 고지용과의 새로운 48시간을 시작했다.
아빠와 단둘이 하는 고기 회식도 승재에겐 즐거움이었다. 승재는 직접 아빠에게 아이스크림을 가져다 주는 등 심부름도 잘 해냈는데, 특히 식사를 하면서도 승재의 사랑둥이 면모가 돋보였다.
그러면서도 장난꾸러기였다. 집에 돌아온 후 목욕을 하자는 고지용을 피해 도망 다니던 승재는 옷을 벗으면서 알몸으로 장난을 치기도 했다. 결국 소파 위에 올라 앉은 승재에게 고지영은 주사기를 꺼내 들며 "병원에 가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승재를 설득하는데 성공했다.
승재와 함께 육아 대디로서 고지용의 성장도 돋보였다. 처음 승재와 48시간을 보낼 때는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지만, 승재의 장난기에 하니씩 설득하며 잠을 재우고 목욕을 시키는 '프로 설득러'였다. 잠을 자지 않으려는 승재를 재우기 위해서 '이불 자동차'로 설득을 하는 등 프로 육아 대디가 됐다. 승재와 함께 더 능숙해질 아빠 고지용이 기대된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