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의 하하가 '선택장애' 때문에 웃고 울었다.
5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하하 멤버스 위크'가 전파를 탔다.
제작진은 '선택 장애'인 하하 맞춤 주제인 '그래 결심했어 레이스'를 준비했다. 제작진이 주제를 공개하자마자 멤버들은 눈을 가린 채 이동해야 했다.
목적지에 도착했고 유재석과 김종국은 번지점프를, 이광수와 지석진은 새총 놀이기구를 타야했다. 벌레를 싫어하는 송지효는 애완벌레를 만져야 했다.
먼저 하하의 미션은 유재석과 김종국 중 한 명을 선택해 벌칙을 받게 해야 했다. 유재석은 번지점프를, 김종국은 고칼로리 음식을 먹어야 했고 하하는 유재석을 선택해 구출했고 김종국은 고칼로리 음식을 먹어야 했다.
이어 하하는 이광수와 지석진 중 한 명을 선택해야 했다. 새총 놀이기구는 하하의 선택을 받지 못한 멤버가 담당 VJ와 타야 했고 하하는 자신의 막창집에 단골이었던 지석진 담당VJ의 말을 듣고 지석진을 선택했다.
세 번째 선택으로 하하는 송지효와 이미 벌칙을 받은 김종국, 이광수 중 한 팀을 선택해야 했다. 결국 하하는 송지효를 선택했고, 김종국과 이광수는 또 벌칙을 받았다.
또한 하하는 한정식과 삼각김밥 중 하나를 선택해야 했다. 무엇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하하의 선택에서 살아남은 이광수, 지석진, 송지효의 식사가 결정됐다. 하하는 한정식을 선택했고 송지효와 함께 한정식을 먹었다.
마지막으로 하하는 빙판 위에서 눈 가리고 농구공 5개 넣기 최종 미션에 성공해야 번지점프를 면할 수 있었다. 그리고 선택받은 멤버들이 최종 미션을 방해하는 이광수와 김종국을 막아야 했다.
이광수와 김종국은 모든 관문을 통과했고 하하의 이름표를 뗐다. 결국 하하, 송지효, 유재석, 지석진은 번지점프를 해야 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하하에게 선택권을 줬는데, 하하 혼자 벌칙을 선택하면 송지효, 지석진, 유재석이 번지점프를 해야 했다. 괴로워하던 하하는 결국 혼자 뛰겠다고 했다.
하지만 알고 보니 멤버들이 곧 두 아이의 아빠가 되는 하하를 위해 준비한 서프라이즈였다. 멤버들은 하하와 별을 위해 곧 태어날 소울의 선물을 준비했고 하하는 생각지 못한 선물에 눈물을 보였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런닝맨'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