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연은 과연 홈쇼핑을 통해 친아빠와 만날 수 있을까.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에서는 정체가 들통나게 생기자 계략을 짠 신애(임수향 분)와 청자(이휘향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미풍은 홈쇼핑부터 친아빠찾기까지 나서며 '꽃길'을 예고했다.
앞서 신애가 자신의 딸 유진을 조카로 속인 채 희동(한주완 분)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청자(이휘향 분)는 신애의 머리채를 잡고 싸움을 벌였다. 문 밖에서 이를 듣고 있던 덕천(변희봉 분)은 충격을 받고 쓰러져 병원으로 실려갔다.
한 차례 갈등을 빚은 두 사람은 마침내 각서까지 쓰기로 했다. 신애와 유진이 한 집에 살기로 한 대신, 신애가 상속받을 위너스 그룹의 재산 반을 청자에게 넘기기로 한 것.
특히 신애와 청자는 미풍(임지연 분)이 홈쇼핑을 통해 친아빠 대훈(한갑수 분)을 찾는다는 소식을 듣고 '멘붕'에 빠졌다. 신애는 대훈에게 집에 가뒀고, 회사 사람을 시켜 미풍의 홈쇼핑 방송을 막으라고 지시했다.
뒤늦게 감금된 대훈을 발견한 달호(이종원 분)은 크게 분노하며 신애와 청자를 다그쳤고, 신애는 "아버님이야말로 정말 친형제였다고 해도 이럴거냐. 아빠 길 잃어버리면 책임질 거냐"고 대꾸하며 철면피 면모를 드러냈다.
그리고 미풍이 홈쇼핑을 앞두고 있는 상황, 때마침 대훈 역시 홈쇼핑을 보고 있는 모습으로 두 사람이 아빠와 딸로 마침내 재회하게 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불어라 미풍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