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 최병훈 SK텔레콤 감독, "'르렝카 노밴' 김정균 코치 아이디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2.05 22: 42

"김정균 코치 아이디어였어요. 경기력이 좀 아쉽지만 전략적으로는 성공했습니다. 김정균 정민성 고생한 두 코치에게 공을 돌리고 싶네요"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이후 OP 챔피언 르블랑 렝가 카밀 3챔피언의 노밴 전략을 꺼낸 배경에 대해 김정균 코치에게 공로를 돌렸다. 
SK텔레콤은 5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스프링 스플릿 10일차 MVP와 경기서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으로 2-0 압승을 거뒀다. SK텔레콤은 무실세트 개막 4연승을 이어가면서 KT를 밀어내고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반면 MVP는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경기 후 최병훈 SK텔레콤 감독은 "선수들도 수고했지만 김정균 정민성 두 코치가 고생해줘서 승리한 것 같다. 두 코치에게 승리의 공을 돌리고 싶다"면서 승리 소감을 전했다. 
2세트 OP 챔피언 르블랑 렝가 카밀 노밴 전략에 대해 그는 "르렝카 노밴은 김정균 코치의 아이디어였다. 경기력에서 아쉬웠지만 전략적으로 성공한 것 같아 만족스럽다"고 웃었다. 
SK텔레콤의 다음 상대는 아프리카. 최병훈 감독은 '마린' 장경환과 최연성 감독의 존재감을 무시할 수 없다는 말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다음 상대인 아프리카가 최근 분위기는 다운됐지만 방심할 팀은 아니라서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할 것 같다. 장경환 선수도 위협적이지만 최연성 감독님도 뛰어난 지도자라 더욱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끝으로 최 감독은 "아직 순위에서 방심할 단계는 아닌 것 같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라고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